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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와 클래식의 만남…강동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 첫 공연 성황 - 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 테마로 연 4회 시리즈 - 최근 3년 평균 객석 점유율 80%…지난해 전 회차 매진
  • 기사등록 2026-04-02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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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가 여행의 기억을 풀어내고 클래식 음악이 그 정서를 채운 토크콘서트가 평일 오전임에도 관객을 가득 모으며 막을 올렸다.

 

강동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소프라노 신채림.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대표이사 김영호)이 기획한 `마티네 콘서트: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그리고 음악` 첫 공연이 4월 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렸다.

 

김영하 작가는 특유의 시선과 입담으로 여행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고, 음악 칼럼니스트 국지연의 해설이 무대에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문학적 서사와 클래식 음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구성이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 나왔다.

 

이번 시리즈는 "작가의 시선으로 걷고, 음악의 선율로 기억하는 유럽"을 주제로 연 4회에 걸쳐 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를 순서대로 다룬다. 각 회차는 해당 도시와 계절의 정서를 반영해 오페라, 가곡, 탱고, 인상주의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첫 공연인 이탈리아 편에서는 바싸르 챔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신채림과 함께 푸치니의 아리아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등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5월 독일 공연(5.6.)은 슈베르트·바그너·슈만의 가곡과 기악곡을 바이올린·첼로·피아노 트리오로 들려주며, 9월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연(9.9.)은 국내 유일 반도네온 오중주 앙상블 `푸에고 퀸텟`이 파야와 피아졸라의 탱고를 연주한다.

 

마지막 10월 프랑스 공연(10.7.)은 드뷔시·포레·사티의 선율을 하프 듀오와 바싸르 목관 5중주가 맡아 파리의 가을 분위기를 담아낸다.

 

5월 공연 티켓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9월과 10월 공연은 각각 7월과 8월에 판매를 시작한다.

 

2022년부터 운영해온 마티네 콘서트는 최근 3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전 회차가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됐다. 40대 이상 관객층이 두터운 가운데 60대 이상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시리즈 전체를 찾는 고정 애호가층도 형성됐다.

 

호스트는 2024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2025년 피아니스트 오은철에 이어 올해 소설가 김영하가 맡으면서 음악에 문학적 이야기를 더하는 방향으로 시리즈를 확장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마티네 콘서트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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