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 명동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미식과 관광이 결합된 글로컬 특화상권으로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모습.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을지로42길과 44길 일대에 형성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는 약 2만 3,000㎡ 규모에 25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 등 현지 음식점과 식자재점, 한국 노포·맛집이 공존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DDP·청계천·장충단길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 잠재력도 높다. 이 상권은 지난 1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공모가 아닌 지정 방식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서울시의 `동대문 K-컬처 창조타운` 조성 사업과 연계한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사업은 2단계로 나뉜다. 올해는 상권 기반 다지기에 집중한다. 중구는 야간 경관조명과 지주형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방문객이 편하게 찾고 머물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상인회 구성을 지원해 자생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신보 명동센터는 미식 축제와 도슨트 투어, 다언어 투어맵 제작 등으로 방문객 체험을 이끌고, 소상공인 컨설팅과 앵커스토어 발굴, 위생 개선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2027년 2차년도에는 본격적인 상권 활성화 단계에 들어간다. 상인·주민 등이 참여하는 상권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앙아시아거리만의 문화·미식 콘텐츠를 정착시키는 한편 창업 컨설팅과 역량 강화 지원으로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의 실크로드인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의 매력을 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글로컬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